단순포진과 대상포진의 차이
등, 엉덩이에 나타나는 단순 포진, 옆구리에 나타나는 대상포진이 있습니다. 두 포진 모두 감각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나타나는데 수두바이러스가 원인인 대상포진은 신경세포의 배열에 따라 띠모양으로 생기며 넓습니다. 반면 단순 포진 바이러스가 원인인 단순 포진은 일정 부위에 발생하며 물집의 크기가 작고 대부분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원인
대상포진의 원인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입니다. 어릴 때 수두를 일으킨 뒤 숨어있다가 세월이 지나 다시 나타나는 것입니다. 보통 감각 신경절에 잠복했다가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때 신경을 따라 퍼지면서 대상포진을 일으킵니다.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신경을 타고 혈관으로 이동해 피부에 침입합니다. 이 과정에서 피부세포가 감염되는데 이때 받은 자극으로 물집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 물집은 다리, 팔, 어깨, 얼굴 등 혈관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생길 수 있는데 몸 양쪽이 아닌 한쪽에만 생깁니다.
또한 통증이 먼저 생기고 그 후에 발진이 먼저 생기는 것도 대상포진의 특징입니다. 통증이 생긴 뒤 2-3일이 지나면 수포가 생기는데 수포가 터지면서 서서히 회복됩니다.
전체 대상포진 환자들의 3분의 2 정도가 60세 이상으로 고령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최근 과로나 극심한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화된 20대, 30대 환자들도 점점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위험요인 4가지
면역이 감소된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면역체계 약화: AIDS(에이즈), 항암 치료, 방사선치료, 이식 거부반응 막기 위한 면역 억제제, 장기간 스테로이드 복용 등으로 면역체계가 약화될 수 있습니다.
2. 고령(50세 이상): 18세 이전에 수두 바이러스 감염 병력이 있다면 위험 증가합니다.
3. 질병: 홉킨스 병, AIDS, 암 등 특정 질병들이 있는 경우에도 위험이 높아집니다.
4. 스트레스, 수술, 과도한 피로, 수면 부족, 일교차가 큰 상황에서도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대상포진의 3가지 증상
1. 발진 발생 전 (4-5일 전)은 마치 감기와 같은 증상으로 두통, 발열, 권태감, 근육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피부절을 따라 통증, 압통, 감각이상이 있거나 가벼운 자극에도 과민반응 자극이 일어나게 됩니다. 감기몸살(무기력함, 피곤함, 오한, 구역, 구토 등), 수포가 발생할 부위의 극심한 통증이 있습니다.
2. 피부발진: 신경을 따라 몸의 중앙을 넘지 않은 편축성 발진으로 띠 모양의 홍반 구진이나 반점 등이 발생합니다. 대상포진의 전구증상이 3-7일간 지속되고 이후 붉은색의 홍반 물집이 띠모양으로 발생합니다. 이 시기에는 특징적인 피부 병변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 오진될 수도 있습니다.
3. 피부 발진 후: 12-24시간 내 물집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3일째는 고름이 생기고 7-10일 딱지가 형성됩니다. 피부 병변은 통증이 나타나고 나서 1-3일 정도 후에 띠모양의 붉은 발진이 발생하고 이후 수포가 나타납니다. 신경절을 따라 나타나기 때문에 척추를 기준으로 한쪽으로 나타나며 중앙선을 침범하지 않습니다. 수포는 농포, 가피의 형태로 변화되면서 서서히 사라집니다.
대상포진은 심한 통증이 특징입니다. 통증의 정도를 비교를 했을 때 분만통 보다 통증이 심하다고 합니다. 통증의 양상은 뻐근하다.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 바늘이나 송곳으로 찌르는 거 같다. 칼로 후벼 파는 거 같다. 같은 신경 통증의 양상을 보입니다.
대상포진의 진단
대상포진은 신경절을 따라 무리 지어 나타나는 피부 병변을 확인하면 진단 가능합니다. 다만 대상포진 초기 환자나 무발진성 대상포진, 면역억제 환자에서의 피부 병변은 특정적이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징적이지 않은 피부 병변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피부 병변을 긁어내어 현미경적 검사, 바이러스 배양검사, 분자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치료
대상포진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항바이러스제 투여입니다. 발진 발생 후 72시간 이내, 즉 3일 이내에 초기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아주 중요한 치료입니다. 진단이 늦어졌다 하더라도 진단 즉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바이러스 제제는 초기 감염 확산을 막고 감염 기간과 중증도를 감소시키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아주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통증 감소 목적으로 진통소염제를 사용하는데 부족하다면 항경련 제나 항우울제를 같이 사용할 수 있고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신경차단술을 할 수 있는데 통증 감소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하는 것을 감소시켜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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